전인구의 미국주식 투자 전략
갑자기 미국 주식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뭐 큰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그냥 갑자기 하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미니스탁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주들도 몇개 사고, 책을 하나 샀습니다. 평소 즐겨보던 전인구 연구소 채널의 전인구 작가님이 쓰신 책이네요.
인터넷으로 봤을땐 꽤 두꺼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200여페이지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얇았습니다. 평소에도 말을 굉장히 잘하시는 분이라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목차를 보니
1장은 미국주식 투자의 당위성
2장은 ETF
3장은 미국주식 유망한 주요 종목
4장은 전세계 유망 투자처
로 생각할 수 있겠더라구요. 책이 도착하고 하룻만에...그것도 회사다니는 평일 저녁에 다 읽었습니다. 너무 재밌고 내용이 쏙쏙 이해가 되네요. 무엇보다 어려운 용어나 개념 없이 쉽게쉽게 써져 있고, 전세계 경제 흐름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 써져있어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1장을 보며 역시 미국주식이야!..싶었습니다. 팔랑귀인것도 있지만...^^;; 저도 국내주식을 하며 여러번 손해를 봤습니다. 미국주식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건 아니지만, 장기로 보면 우상향하는 주식이라니, 저도 여기서는 할수 있지않을까...싶네요. 세계적인 기업 MS,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세력에 의해 놀아날 일도 적은데다가, 주변국들의 증시에 영향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게받고, 뭔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게다가 가끔씩 월급처럼 배당도 주고... 정말 작가님 말씀대로 안할이유가 없어보입니다.
2장을 보며, 사실 저는 ETF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알려준 내용을 보고 좀 생각을 달리하는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즉, ETF 종목을 사도 되지만 나만의 ETF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으로 투자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그때 다른 ETF의 구성비율을 참고하는거죠. 잘 몰랐던 투자처를 알게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미국 증시 ETF: S&P500(SPY),QQQ, 다우존스(DIA), +3배추종(TQQQ), -3배추종(SQQQ)
- 원자재 (농산물/원유): 금(GLD, GDX), 콩(SOYB), 옥수수(CORN), 밀(WEAT), 설탕(CANE), 곡물(GRU), 커피(JO), 원유(USO, NGRU)
- 고배당 : HDLB, FGD, GCOW, QYLD
- 부동산 : VNQ(뱅가드), HOMZ, SRVR(데이터센터 투자)
- 친환경 : 재생에너지(ICLN, QCLN), 태양광(TAN, RAYS), 탄소배출권(KRBN)
- 전기차 : DRIV, IDRV, KARS
- 헬스케어 : VHT, RXL(2배), CURE(3배)
- 메타버스 : META, MTVR
3장은 본격적으로 유망한 투자처에 대한 내용 다루고 있습니다. 브랜드 순위, 분류(오래된 산업,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는 산업, 이제 막 시작한 산업)를 기준으로 찾는 방법을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애플, 테슬라 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메타버스나 반도체의 흐름도 어떻게 봐야할지 알려주었구요.
4장은 좀 색다른 이야기인데, 미국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어느 시장이 유망하고 지켜봐야할지 알아보는 챕터였습니다. 유럽,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시장에서 눈여겨봐야할 시장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작가님의 넓은 혜안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2~3장만이라도 우선은 열심히 파봐야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짧지만 쉽고 재미있게 큰 흐름을 보여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는 무엇을 눈여겨봐야하는지 알려주는 지침도 되었구요. 경제 초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요 며칠 ('23년 5월25일부터) 엔비디아 주가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젯밤에도 장 마감후 거래에서 엄청 급등하던데, 팔아야할까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미니스탁오로 거래하고있는만큼 즉시즉시 판매가 안된다는거....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르면 좋긴 한데, 한번에 너무 크게 오르면...이걸 어째야하나 조금 걱정도 됩니다. 앞으로도 경제 책과 함께 계속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 나가야겠습니다.
'독서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대지 후기 - 펄 벅 (0) | 2024.03.11 |
---|---|
소설 노르웨이의 숲 후기 - 무라카미 하루키 (0) | 2024.02.19 |
소설 타나토노트 후기 - 베르베르 베르나르 (0) | 2024.02.16 |
오늘 하루, 감성 캠핑 독서 후기 (0) | 2024.02.13 |
소설 개미 후기 - 베르베르 베르나르 (2) | 2024.02.12 |